소비자심리지수 12개월째 110선…'경기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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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체감경기 수준을 보여주는 소비자 심리지수(CSI)가 12개월째 1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경기 회복 기조에 맞춰 소비자들도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10을 기록해 2개월째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기준선인 100을 12개월 연속 웃도는 것이다.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장완섭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차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소비자 심리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 심리를 더 좋게하거나 나빠지게 할 만한 이슈가 없었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판단CSI 등이 하락한 점에 대해 장 차장은 "3월에 각각 1p, 3p 오른 것을 반납한 수준 정도이고, 실물 경제지표상의 경기와 가계의 체감경기의 괴리가 하락 이유"라며 "지수가 내려갔더라도 실물 지표는 상당히 좋아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한은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2p 하락한 98을, 향후경기전망 CSI는 3p 떨어진 110을 나타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두 달 연속 99를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도 135로 전달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23으로 1p 내렸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4로 변동이 없었지만, 생활형편전망 CSI는 1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전달의 101과 111을 유지했다.현재가계저축 CSI와 가계저축전망은 각각 95와 99를 기록해 각각 1p씩 올랐다. 현재가계부채 CSI와 가계부채전망 CSI는 1p씩 내린 각각 103과 101을 나타냈다.
주식가치전망 CSI는 1p 올라간 102였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는 3p 하락한 102를,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5p 떨어진 100을 보였다. 부동산 관련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과 부정적인 전망에 따른 결과라고 한은은 풀이했다.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평균 3.0%로 전달과 동일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10을 기록해 2개월째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기준선인 100을 12개월 연속 웃도는 것이다.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장완섭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차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소비자 심리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 심리를 더 좋게하거나 나빠지게 할 만한 이슈가 없었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판단CSI 등이 하락한 점에 대해 장 차장은 "3월에 각각 1p, 3p 오른 것을 반납한 수준 정도이고, 실물 경제지표상의 경기와 가계의 체감경기의 괴리가 하락 이유"라며 "지수가 내려갔더라도 실물 지표는 상당히 좋아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한은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2p 하락한 98을, 향후경기전망 CSI는 3p 떨어진 110을 나타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두 달 연속 99를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도 135로 전달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23으로 1p 내렸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4로 변동이 없었지만, 생활형편전망 CSI는 1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전달의 101과 111을 유지했다.현재가계저축 CSI와 가계저축전망은 각각 95와 99를 기록해 각각 1p씩 올랐다. 현재가계부채 CSI와 가계부채전망 CSI는 1p씩 내린 각각 103과 101을 나타냈다.
주식가치전망 CSI는 1p 올라간 102였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는 3p 하락한 102를,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5p 떨어진 100을 보였다. 부동산 관련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과 부정적인 전망에 따른 결과라고 한은은 풀이했다.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평균 3.0%로 전달과 동일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