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영어 잘하면 연봉 더 준다.”

[한경닷컴] 기업 10곳 중 4곳은 영어 실력이 좋은 직원에게 연봉 301만원을 더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70명을 대상으로 ‘영어 실력에 따른 연봉변화’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34.6%가 ‘우수한 영어 실력으로 연봉을 더 받는 직원이 있다’라고 응답했다.이들이 더 받는 연봉은 평균 301만원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0~200만원 미만’(24.2%), ‘100만원 미만’(23.4%), ‘200~300만원 미만’(16.4%), ‘400~500만원 미만’(11.7%), ‘300~400만원 미만’(9.4%) 등의 순이었다. 영어 실력은 연봉뿐 아니라 승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에 응한 기업 중 46%는 “영어실력이 승진 시 유리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유리한 이유로는 ‘업무상 필요해서’가 69.4%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자기계발 노력의 결과라서’(12.9%),‘해외진출, 제휴 등을 준비하고 있어서’(8.2%),‘승진 평가 항목에 있기 때문에’(7.7%) 등이 있었다.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방법은 ‘토익,토플 등 공인어학성적 제출’(41.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이밖에 ‘영어 회의 및 메일 공유’(25.3%),‘영어회화면접 진행’(18.8%),‘자체 영어시험’(9.4%), ‘오픽 등 공인영어말하기성적 제출’(7.1%) 등이 있었다.

직원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지원하는 기업은 54.6%였다.지원방법으로는 ‘학원 수강료 지원’(56.9%,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이외에도 ‘동영상 강의 지원’(20.3%),‘전문강사 초빙 등 자체 강의 진행’(13.9%),‘우수사원 해외연수 지원’(11.9%),‘전화영어 지원’(8.9%),‘사내 영어 동호회 지원’(6.9%) 등의 방법이 있었다.최진석 기자 iskra@hn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