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사 6개월 조기 완공…SK건설, 300억 인센티브

SK건설이 쿠웨이트의 해외플랜트 공사를 6개월 앞당겨 완공시켜 발주처로부터 300억원대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SK건설은 2007년 3월 착공한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GC-24) 프로젝트를 지난달 말 준공,공사 계약기간인 42개월보다 6개월가량 단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원유집하시설 공사는 쿠웨이트시티 북쪽 50㎞에 위치한 사브리야 지역에 이라크전 당시에 전소된 GC-24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로,총 공사비는 6억500만달러다. SK건설은 설계 · 구매 · 시공을 포함하는 턴키(일괄도급) 형태로 공사를 수행했으며 이번 완공을 통해 공사 기간이 크게 줄자 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는 공사비 외에 2950만달러(330억원)를 인센티브로 제공했다. KOC는 공사 조기 준공으로 총 23억달러 규모의 효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