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승부, 관건은 역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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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리프', 美·日 정부지원 업고 '대박'
일본 닛산자동차가 개발한 전기자동차 ‘리프(Leaf)'가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지원정책을 등에 업고 출시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26일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리프는 미국시장에서 지난 20일 사전 예약을 접수하기 시작한 이후 3일 만에 총 6635대의 계약자가 몰렸으며, 이달 초부터 주문을 받고 있는 일본에서는 3주 간 3754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닛산은 연말 차량의 정식 인도 전까지 미국에서 2만5000대, 일본에서는 6000대의 계약대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 같은 계약 추이에 비춰볼 때 닛산은 각 시장에서 판매 목표치를 초과달성 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이 같은 판매호조는 각국 정부가 전기차에 지원하는 세금혜택 등으로 인해 초기 구입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리프의 미국 내 판매가격은 3만2780달러(약 3620만원)로, 전기차에 대한 연방 세금혜택 7500달러를 적용하면 2만5280달러(약 2790만원)가 된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경우, 주(州) 정부에서 별도로 환급해 주는 5000달러를 제하면 2만280달러(약 22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일본에서의 판매가격은 376만엔(약 4490만원)이다. 일본 정부가 소비자에게 지원하는 보조금을 적용한 가격은 299만엔(약 3570만원)으로 낮아진다. 카나가와현 거주자는 별도 보조금 35만엔, 요코하마시 거주자는 15만엔의 추가 보조금을 받는다. 이들 보조금을 모두 합하면 구입가격은 249만엔(약 2914만원)이 되는 셈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일본 닛산자동차가 개발한 전기자동차 ‘리프(Leaf)'가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지원정책을 등에 업고 출시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26일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리프는 미국시장에서 지난 20일 사전 예약을 접수하기 시작한 이후 3일 만에 총 6635대의 계약자가 몰렸으며, 이달 초부터 주문을 받고 있는 일본에서는 3주 간 3754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닛산은 연말 차량의 정식 인도 전까지 미국에서 2만5000대, 일본에서는 6000대의 계약대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 같은 계약 추이에 비춰볼 때 닛산은 각 시장에서 판매 목표치를 초과달성 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이 같은 판매호조는 각국 정부가 전기차에 지원하는 세금혜택 등으로 인해 초기 구입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리프의 미국 내 판매가격은 3만2780달러(약 3620만원)로, 전기차에 대한 연방 세금혜택 7500달러를 적용하면 2만5280달러(약 2790만원)가 된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경우, 주(州) 정부에서 별도로 환급해 주는 5000달러를 제하면 2만280달러(약 22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일본에서의 판매가격은 376만엔(약 4490만원)이다. 일본 정부가 소비자에게 지원하는 보조금을 적용한 가격은 299만엔(약 3570만원)으로 낮아진다. 카나가와현 거주자는 별도 보조금 35만엔, 요코하마시 거주자는 15만엔의 추가 보조금을 받는다. 이들 보조금을 모두 합하면 구입가격은 249만엔(약 2914만원)이 되는 셈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