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미켈슨 3주만에 맞대결

[한경닷컴] 남자골프 세계랭킹 1,2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는 29일 밤(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GC(파72)에서 열리는 미국PGA투어 퀘일할로챔피언십에 나란히 출전한다.올들어 두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하기는 3주전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우즈는 투어 복귀전이었던 마스터스에서 최경주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고,미켈슨은 통산 세 번째 그린 재킷을 걸쳤다.

우즈는 현재 포인트 11.36으로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미켈슨은 포인트 8.90으로 2위에 올라있다.두 선수의 포인트차는 2.46이다.퀘일할로챔피언십 우승여부로 둘의 랭킹이 바뀌지는 않는다.그러나 미켈슨이 우승할 경우 우즈의 코밑까지 바짝 추격할수 있고,우즈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주 제주에 왔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과 역시 재미교포인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도 출전한다.그러나 최경주(40) 양용은(38)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이번주 휴식을 취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