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인도 첸나이 진출은 우리 먼저"

브라질 현지법인도 승인받아
우리은행은 인도 첸나이 지점과 브라질 상파울루 현지법인 설립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500만달러를 투자해 상파울루 현지법인을 내년 중 세울 계획이다. 인도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대로 3500만달러를 투자해 첸나이 지점도 설립할 예정이다. 첸나이는 현대자동차 공장과 협력업체 50여개가 진출해 있는 곳으로 국내 은행들이 지점을 개설하려고 경쟁을 벌여왔던 곳이다. 우리은행이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은행 중 가장 먼저 첸나이 지점을 설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첸나이 지점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까지 인도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