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월화극 1위 수성…여비에서 감찰궁녀가 되다!


‘이병훈 감독의 작품은 가마솥 시청률’이라는 말이 공식화되고 있다.

'동이'는 첫 회에서 12.8%(닐슨 미디어리서치 수도권 기준) 의 시청률을 기록한 뒤 27일 12회에는 23.9%를 기록, 무려 두 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도 21.6% 로 방송 6주 만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드라마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07년 방송 됐던 '이산' 역시 방송 6주차에 인기 절정인 타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누르는 쾌거를 이뤘던 적이 있다.

'동이'는 이제 장악원 여비 시대를 지나, 감찰부 시대가 열렸다.감찰부 시대의 도래와 함께 김혜선, 김소이, 정유미, 강유미, 임성민 등의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장옥정의 친오빠 장희재, 김유석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게시판에는 “장희재. 망나니 큰집 부자들과 어울릴 때는 희희낙락 킥킥대다가 본인 수하에게 시선을 돌릴 때 순간 연기력에 허걱했다는.... 얼굴근육운동 전문 트레이닝 받으시나요?^^ 다양한 표정변화에 마구마구 몰입하게 됩니다.” “특유의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모습들이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 같습니다. 코믹하고 익살스러우면서도 때로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양면성도 있겠지요?” 라는 글들이 올라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12회 방송분에서는 장악원 여비 천가 동이가 감찰궁녀로 발탁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감찰궁녀들은 천인이 궁인이 된다는 것에 반대, 중궁전에 찾아가 인현왕후(박하선)에게 하명을 거줘달라고 청하지만 장옥정(이소연)이 천거하고 인현왕후가 윤허한 일이었기에 동이는 당당히 입궁하기에 이른다.

천비 출신이라는 이유로 감찰부 입성을 반대했던 감찰부 궁인들 속에서 동이가 어떤 모습으로 안착할지에 대한 관심과 동이의 직관과 통찰력이 감찰부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앞으로의 극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