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때문에 '덜컹' 가전·TV 덕분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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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TV를 비롯한 가전 분야의 선전 덕분에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이익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8일 올해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자회사와 합산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조6998억원,529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3.72%,영업이익은 2.62% 증가했다.
1분기 실적 호조를 주도한 것은 TV분야다. 작년 1분기 380만대였던 평판TV 판매량이 올해 1분기에는 600만대로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TV가 주력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매출은 20% 늘어난 5조1563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 매출이 5조원 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백색가전을 주력으로 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도 2조3809억원의 매출과 20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영업이익은 56% 늘었다.
휴대폰 사업을 맡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 사업본부는 다소 부진했다. 판매가격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 하락으로 3조1396억원의 매출과 27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판매량은 2710만대로 작년 1분기보다 20% 늘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0% 감소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1분기 실적 호조를 주도한 것은 TV분야다. 작년 1분기 380만대였던 평판TV 판매량이 올해 1분기에는 600만대로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TV가 주력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매출은 20% 늘어난 5조1563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 매출이 5조원 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백색가전을 주력으로 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도 2조3809억원의 매출과 20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영업이익은 56% 늘었다.
휴대폰 사업을 맡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 사업본부는 다소 부진했다. 판매가격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 하락으로 3조1396억원의 매출과 27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판매량은 2710만대로 작년 1분기보다 20% 늘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0% 감소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