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수 서울서 검거…검찰, 서산지청으로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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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여권으로 국외 도피를 시도하다 도주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가 잠적 닷새째인 28일 밤 검찰에 체포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이날 밤 9시30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7동에서 민 군수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민 군수는 서산지청으로 압송돼 뇌물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앞서 민 군수는 지난 22일 감사원 토착비리 감사에서 2005~2008년 당진군의 관급 공사 7건(102억원 상당)을 모 건설업체에 몰아준 대가로 건설업체 사장한테서 3억원대의 별장 등을 받은 의혹이 적발됐다. 민 군수는 또 다른 건설업체에도 특혜를 주고 3억4000만원대의 아파트를 친인척 이름으로 받은 혐의도 사고 있으며,1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민 군수는 지난 24일 위조한 여권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그대로 잠적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이날 밤 9시30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7동에서 민 군수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민 군수는 서산지청으로 압송돼 뇌물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앞서 민 군수는 지난 22일 감사원 토착비리 감사에서 2005~2008년 당진군의 관급 공사 7건(102억원 상당)을 모 건설업체에 몰아준 대가로 건설업체 사장한테서 3억원대의 별장 등을 받은 의혹이 적발됐다. 민 군수는 또 다른 건설업체에도 특혜를 주고 3억4000만원대의 아파트를 친인척 이름으로 받은 혐의도 사고 있으며,1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민 군수는 지난 24일 위조한 여권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그대로 잠적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