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독주택 가격 전년대비 3.38% 올라

[한경닷컴] 서울시는 29일 각 자치구에서 결정·공시하는 올해 단독주택(개별주택) 38만1670채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3.38% 올랐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중인 성동구(4.52%),송파구(4.37%)와 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진행중인 용산구(4.37%) 등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강북구(2.02%),도봉구(2.08%),노원구(2.32%)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95억2000만원)으로,지난해보다 7000만원 올랐다.

서울의 단독주택의 수는 지난해(38만9828채)보다 8158채 줄었다.이는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으로 인해 멸실되는 주택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금액별로는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주택이 13만5468채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인 6억원 초과 주택은 2만1092채(5.5%)였다.6억원 초과 주택 중 54.1%(1만1413호)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주택 가격은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구청·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같은 기간 동안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