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 러시앤캐시 회장 출국금지

[한경닷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수백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아프로파이낸셜그룹(러시앤캐시) 회장 최모씨를 29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사가 지난해 금융사 2곳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가격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최 회장이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검찰은 28일 회사 본사 등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같은 업무자료를 분석하고,조만간 최 회장 등 회사 임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러시앤캐시(A&P파이낸셜)를 포함해 아프로파이낸셜 그룹 소속 대부업체들의 대부 영업 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최 회장은 2000년대 초반 한국으로 진출해 국내 대부업계의 1인자로 자리잡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