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정품인지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한경닷컴] 앞으로는 집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식으로 허가한 제품인지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허위·과대광고에 의한 소비자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청은 3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http://md.kfda.go.kr/item)을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인터넷 포탈에서 ‘의료기기 제품정보’를 입력해도 이 홈페이지에 자동 연결된다.정보방에는 해당 제품이 △식약청이 정식으로 허가한 의료기기인지 제품인지 △어떤 사용 목적(효능·효과)으로 제조됐는지 △어떤 업체가 수입·제조했는지 △업체의 주소와 연락처가 무엇인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품목명별,제조사별,형명별, 분류코드별로 제품을 검색할 수 있으며 ‘의료기기 제품확인 이렇게 하세요’라는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게 된다.국민이 많이 접하는 용어로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유사어 검색 기능’도 마련했다.예컨대 의료용진동기는 안마기나 진동기로,개인용온열기는매트나 장판으로 검색할 수 있다.이밖에 다빈도 사용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품목별 제품해설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