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쇼크' 지속...1,730선 하회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72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5.49포인트 내린 1728.42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저금리 기조 유지를 재확인하면서 상승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560억원 사자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850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역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마감했는데요. 기계업종이 3% 넘게 떨어졌고 건설, 유통, 보험업종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최근 조정을 받던 자동차주는 상승했는데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3%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36포인트 오른 519.2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330억원, 210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부가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AD모터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소위 빚내서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네요? 네.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면서 신용융자 잔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증시가 추가 상승할 거라고 보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주면 벌써 5월이에요. 5월 증시전망도 살펴보죠. 네. 대부분 증권사들이 5월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최고 1800중반까지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나설 것을 조언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장일이 엇갈리는 해프닝도 있었다구요? 네. 부동산투자회사인 골든나래개발리츠 얘긴데요. CEO까지 나서 상장 일자를 오늘로 못박았지만 결국 상장하지 않았습니다. 골든나래측과 한국거래소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80전 내린 1114원90전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흘만에 떨어졌습니다. 장중내내 1114원에서 1117원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