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사상최대 실적…SK텔 영업익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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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경기 회복에 따른 판매 호조와 대형마트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롯데쇼핑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조1480억원,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2935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3.7% 늘어난 것이다. 백화점(15.1%)에 비해 대형마트(68.5%)와 슈퍼마켓(42.4%)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경우 내부 효율 개선과 자체상표(PB) 상품 매출 호조로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전쟁'의 여파로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1분기 매출(3조182억원)이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4804억원에 머물렀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KT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환율 하락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매출이 4.7%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8.9%,순이익은 99.7% 각각 늘었다. 관계자는 "원화 강세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내려가 이익폭이 커졌다"며 "수입단가에 맞춰 판매가격도 내리다 보니 매출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필름 제조업체인 SKC는 매출이 28.9%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5%나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적자를 기록 중인 자회사 SK텔레시스가 지분법 반영 대상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결과다.
노경목/송태형 기자 autonomy@hankyung.com
롯데쇼핑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조1480억원,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2935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3.7% 늘어난 것이다. 백화점(15.1%)에 비해 대형마트(68.5%)와 슈퍼마켓(42.4%)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경우 내부 효율 개선과 자체상표(PB) 상품 매출 호조로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전쟁'의 여파로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1분기 매출(3조182억원)이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4804억원에 머물렀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KT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환율 하락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매출이 4.7%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8.9%,순이익은 99.7% 각각 늘었다. 관계자는 "원화 강세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내려가 이익폭이 커졌다"며 "수입단가에 맞춰 판매가격도 내리다 보니 매출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필름 제조업체인 SKC는 매출이 28.9%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5%나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적자를 기록 중인 자회사 SK텔레시스가 지분법 반영 대상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결과다.
노경목/송태형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