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선물·옵션 트레이더 세계…성과 좋으면 신입도 억대연봉

증권사의 선물 · 옵션 트레이더는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증권사의 자산을 불려주는 역할을 한다.

위험성이 높은 파생상품을 거래하다보니 트레이더는 일반 증권사 직원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발된다. 우선 지점 등에서 고객의 선물 · 옵션 거래를 대행하며 관련 분야에 소질을 나타내는 경우다. 지점에서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거래를 대행하는 한편 같이 투자전략을 세우기도 하는데 이 때 좋은 실력을 보이면 트레이딩룸으로 특채될 수 있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공채를 통해 따로 선발하는 방식도 있다. 보수는 성과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연말 성과급 형식으로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지급되는데 보통 비슷한 연차나 직급의 10배까지 받을 수도 있다. 능력에 따라 1년차 신입사원이 억대 연봉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연차가 쌓이면 부서장이나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다.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관련 경험을 살려 자산운용회사를 차리거나 전업투자가로 변신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