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IT株, 강세…'삼성전자 효과'

IT(정보기술)주들이 삼성전자의 호실적과 긍정적인 2분기 전망에 힘입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47% 올라 전업종지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종목들은 164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만4000원(2.91%) 오른 8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5.69%) LG이노텍(3.94%) LG디스플레이(3.56%) 하이닉스(2.89%) 삼성전기(2.55%) 등 다른 대형 IT주들의 상승폭도 크다. LG전자만이 -2.02%의 하락세다.

박강호 대신증권 테크팀장은 "이날 IT주들의 강세는 삼성전자의 영향이 크다"며 "올 1분기 실적이 지난 6일 제시한 잠정실적보다 잘 나왔을 뿐만 아니라, 2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IT주의 맹주이기 때문에 IT주들에 대한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시장에 불러왔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