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깜짝실적'…순이익 5727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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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5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거두며 실적 부진에서 회복하는 모습이다.
KB금융은 30일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4분기의 178억원보다 3110% 급증한 57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던 4000억원대 순이익을 크게 웃돌았다. 작년 4분기 있었던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없어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었고, 순이자마진(NIM) 확대로 이자이익도 개선된 게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다.
1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개선됐고, 이에 따라 이자부문 이익은 1조7833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난 것이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유가증권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4.6% 증가한 1930억원으로 집계됐다.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7%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4116억원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충당금 등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분기 대비 44.7% 감소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1분기에 52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2.82%를 기록,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은 13.85%로 전분기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Tier1) 비율은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인해 11.07%로 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9%로 작년말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KB금융은 30일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4분기의 178억원보다 3110% 급증한 57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던 4000억원대 순이익을 크게 웃돌았다. 작년 4분기 있었던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없어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었고, 순이자마진(NIM) 확대로 이자이익도 개선된 게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다.
1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개선됐고, 이에 따라 이자부문 이익은 1조7833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난 것이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유가증권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4.6% 증가한 1930억원으로 집계됐다.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7%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4116억원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충당금 등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분기 대비 44.7% 감소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1분기에 52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2.82%를 기록,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은 13.85%로 전분기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Tier1) 비율은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인해 11.07%로 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9%로 작년말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