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南인력 추방 "16명 빼고 모두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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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부동산 동결 및 몰수 조치에 이어 현지의 남측 인력을 16명으로 제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광윤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장은 이날 현대아산 금강산 사무소를 방문,"현대아산 인력 12명,골프장 업체인 에머슨퍼시픽 인력 4명 등 16명만 남고 나머지 인력은 3일 오전 10시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측은 "최소한의 연락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16명을 잔류시킨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16명의 국적에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북한은 직원 숙소,온정각 사무실,병원,통신실,통행검사소,연유공급소,일부 발전시설 등 잔류 인원의 생활시설은 부동산 동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금강산 관광지구에는 현대아산 직원 등 우리 국민 48명과 중국 동포 38명 등 금강산 관광 관련 인력 86명이 체류 중이다. 추방 대상자들은 대부분 3일 오전에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재산권 침해 조치에 '강력 대처'를 천명한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남북교역 축소,대북 물자 반출 제한 등을 비롯해 대북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김광윤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장은 이날 현대아산 금강산 사무소를 방문,"현대아산 인력 12명,골프장 업체인 에머슨퍼시픽 인력 4명 등 16명만 남고 나머지 인력은 3일 오전 10시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측은 "최소한의 연락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16명을 잔류시킨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16명의 국적에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북한은 직원 숙소,온정각 사무실,병원,통신실,통행검사소,연유공급소,일부 발전시설 등 잔류 인원의 생활시설은 부동산 동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금강산 관광지구에는 현대아산 직원 등 우리 국민 48명과 중국 동포 38명 등 금강산 관광 관련 인력 86명이 체류 중이다. 추방 대상자들은 대부분 3일 오전에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재산권 침해 조치에 '강력 대처'를 천명한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남북교역 축소,대북 물자 반출 제한 등을 비롯해 대북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