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ㆍ평촌 등 입주많은 곳 집값 하락

지난주 신규 입주나 분양 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강북구와 경기도 평촌신도시,광명,하남,용인 등 최근 새 아파트 입주가 몰렸던 곳들이 하락폭이 컸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간혹 이뤄졌지만 여전히 매수세가 미약했다. 서울 매매시장에선 강북(-0.47%) 송파(-0.33%) 강동(-0.22%) 강남(-0.22%) 금천(-0.14%) 마포(-0.09%) 노원(-0.08%) 등이 내렸다.

낙폭은 지난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하락세다. 1주일 새 0.47% 내렸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이 최고 2000만원까지 하락세를 보였고,잠실주공5단지도 급매물 거래가 1~2건 이뤄지긴 했지만 2000만원 이상 하향 조정됐다. 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아파트가 평균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잦아들고 있다. 답보 상태를 보인 서울은 성동(0.09%) 강서(0.07%) 마포(0.07%) 영등포(0.06%) 광진(0.05%) 등이 소폭 올랐다. 성동구는 금호동 삼성래미안과 벽산아파트 중소형이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강서,마포,영등포 등 서부권도 수요가 줄어들긴 했지만 간간이 거래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