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국순당, 신고가…'막걸리 성장 기대'

국순당이 올해 막걸리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연일 강세다.

3일 오후 2시20분 현재 국순당은 전 거래일 보다 1200원(10.48%)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만3150원까지 올라 52주(1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날마다 올랐다.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금같은 추세라면 올해 막걸리 시장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약 32%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 대비 23.9% 늘어난 4900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막걸리가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다 막걸리에 대한 직·간접적인 홍보로 막걸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과거 경험으로 비춰볼 때 국순당은 배당 성향도 좋았다"며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