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시장 경선, 오세훈 압승…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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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 · 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총 3216표를 얻어(68.4%) 1170표(24.9%)를 얻는 데 그친 나경원 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오 시장은 최초의 민선 서울시장 재선을 노린다. 김충환 의원은 319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오 시장이 예상을 깨고 압승을 한 것은 야권 후보로 한명숙 전 총리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오 시장의 본선경쟁력을 높이 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부패 세력의 발호를 막아 서울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오 시장과 야권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후보인 한 전 총리의 양강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6일 당 후보를 확정한다.
구동회기자 kugija@hankyung.com
오 시장은 3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총 3216표를 얻어(68.4%) 1170표(24.9%)를 얻는 데 그친 나경원 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오 시장은 최초의 민선 서울시장 재선을 노린다. 김충환 의원은 319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오 시장이 예상을 깨고 압승을 한 것은 야권 후보로 한명숙 전 총리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오 시장의 본선경쟁력을 높이 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부패 세력의 발호를 막아 서울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오 시장과 야권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후보인 한 전 총리의 양강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6일 당 후보를 확정한다.
구동회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