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자기부상열차 성공 시장창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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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와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3일 자력으로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의 시험제작 차량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험운행에 들어간 것은 차세대 첨단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 자기부상열차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않다. 예정대로 이 열차가 2013년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 용유역까지 6.1㎞ 구간을 달리게 되면 우리나라는 일본(나고야)에 이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하는 세계 두 번째 국가가 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지난 4년여 동안 4500억원이 투입된 실용화사업 끝에 탄생한 이번 자기부상열차는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승차감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운영비는 경전철에 비해 저렴하고 건설비는 비슷해 경전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안전성과 신뢰도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문제는 자기부상열차의 장점을 다 알면서도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각 지자체들이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면서 무분별하게 외국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개발한 만큼 앞으로 시장확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다. 옳은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우리 스스로 개발한 기술이 우선 국내시장에 널리 보급되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도 열 수 있도록 지원정책 마련에 만전(萬全)을 기해야 할 것이다.
지난 4년여 동안 4500억원이 투입된 실용화사업 끝에 탄생한 이번 자기부상열차는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승차감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운영비는 경전철에 비해 저렴하고 건설비는 비슷해 경전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안전성과 신뢰도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문제는 자기부상열차의 장점을 다 알면서도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각 지자체들이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면서 무분별하게 외국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개발한 만큼 앞으로 시장확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다. 옳은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우리 스스로 개발한 기술이 우선 국내시장에 널리 보급되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도 열 수 있도록 지원정책 마련에 만전(萬全)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