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한국기업] 현대 · 기아차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신차 효과·해외공장 본격 가동

상승세 이어갈 듯
증권업계는 현대 ·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을 밝게 전망했다. 사상 최대치인 1분기보다도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중 현대차의 가동률이 98%에 달하면서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2월보다 3월 물량이 대폭 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며 "판매확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차효과와 중국 2공장 증설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 역시 2분기 실적이 나아질 것이란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신차인 스포티지R와 K5 판매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큰 폭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이 본격화하고 중국에 포르테,쏘울,스포티지R 등이 투입되면서 혼류생산 효과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시장 성수기 등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이 완벽한 숫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환율변동 위험과 연구개발 · 마케팅 비용 부담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