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펀드로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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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 일반펀드보다 10~20% 싸어린이날을 맞아 자녀 학자금 마련은 물론 경제교육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어린이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펀드 보수가 저렴해 장기투자에 적합한 데다 자녀의 경제 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어린이펀드의 장점이다.
경제교육·장기투자 '일석이조'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운용사와 판매사들은 대부분 어린이펀드의 총보수 비용을 일반 펀드에 비해 10~20%가량 낮게 책정하고 있다. 대형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K-1'의 총보수는 연 2.07%로 같은 유형의 일반 주식형 펀드 '미래에셋인디펜던스 4A'의 총보수(연 2.50%)보다 저렴하다.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KB캥거루적립식C'의 총보수(연 2.0%)도 운용체계가 비슷한 'KB코리아스타C'의 총보수(연 2.19%)보다 낮다. 어린이펀드라 하더라도 일반 주식형 펀드와 운용상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자녀 이름으로 펀드에 가입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는 셈이다.
어린이펀드를 잘 활용하면 자녀에게 다양한 경제 교육의 기회를 줄 수도 있다.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은 매년 4회,'NH-CA아이사랑'은 한 차례씩 선진국의 금융기관과 대학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1호'에 가입하면 경제 교육 인터넷 사이트를 항상 이용할 수 있고 방학에는 어린이 경제캠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녀 명의로 가입하기 때문에 만 19세까지는 10년 단위로 1500만원,20세 이후에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모든 금융상품 포함)된다. 5월 한 달간은 가입 혜택이 더 풍성하다. '미래에셋 우리아이'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투자금은 물론 9박10일간 영어마을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와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 상품도 노트북 등 경품이 마련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6월까지 '네비게이터아이사랑펀드'에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박3일간 상하이 엑스포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