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중] 요미우리 "천안함 규명 전에 서둘러 방중"
입력
수정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4일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계기로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하더라도 천안함 침몰 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회담 재개가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약속 없이는 식량원조나 경제지원을 확대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을 "천안함 사고와 관련,대북제재를 추진하려는 한국 정부의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칭화대 리우장융 교수의 말을 인용, "북한이 경제원조를 대가로 핵무기를 제거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이 한국의 천안함 침몰 원인이 규명되기 전에 서둘러 중국을 방문했을 것이라는 분석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중국은 천안함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인 지금이 김 위원장의 방문을 수용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결과에서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중국도 운신의 폭이 좁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을 "천안함 사고와 관련,대북제재를 추진하려는 한국 정부의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칭화대 리우장융 교수의 말을 인용, "북한이 경제원조를 대가로 핵무기를 제거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이 한국의 천안함 침몰 원인이 규명되기 전에 서둘러 중국을 방문했을 것이라는 분석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중국은 천안함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인 지금이 김 위원장의 방문을 수용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결과에서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중국도 운신의 폭이 좁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