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잡은 호주 스파이더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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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실제 생활에서 펼쳐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일(현지시각)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지역 서점 코믹센터 주인 마이클 볼더스톤(45)이 국제 프리 코믹데이를 맞아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있다가 고가의 만화책을 훔치려는 도둑을 잡았다고 보도했다.국제 프리 코믹데이는 서점에서 개최하는 이색 행사로, 당시 40여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영웅들의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둑이 훔치려던 만화책은 엑스맨 희귀본으로 가격은 97파운드(약 16만원)이다. 볼더스톤은 도둑이 이 만화책을 가방에 넣는 것을 보고 제다이 복장을 한 사람에게 출입문을 막으라고 요청한 후 도둑의 가방을 뺏는데 성공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사람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길래 처음에는 일종의 이벤트 인줄 알았다"며 "하지만 경찰을 부르라는 목소리를 듣고 실제 상황인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도둑을 잡은 볼더스톤은 "스타워즈의 제다이가 출입문을 막고 서있고, 스파이더맨이 이리저리 날뛰는 상황을 생각해보라"며 "굉장히 웃기면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일(현지시각)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지역 서점 코믹센터 주인 마이클 볼더스톤(45)이 국제 프리 코믹데이를 맞아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있다가 고가의 만화책을 훔치려는 도둑을 잡았다고 보도했다.국제 프리 코믹데이는 서점에서 개최하는 이색 행사로, 당시 40여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영웅들의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둑이 훔치려던 만화책은 엑스맨 희귀본으로 가격은 97파운드(약 16만원)이다. 볼더스톤은 도둑이 이 만화책을 가방에 넣는 것을 보고 제다이 복장을 한 사람에게 출입문을 막으라고 요청한 후 도둑의 가방을 뺏는데 성공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사람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길래 처음에는 일종의 이벤트 인줄 알았다"며 "하지만 경찰을 부르라는 목소리를 듣고 실제 상황인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도둑을 잡은 볼더스톤은 "스타워즈의 제다이가 출입문을 막고 서있고, 스파이더맨이 이리저리 날뛰는 상황을 생각해보라"며 "굉장히 웃기면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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