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구전략 잰걸음…올들어 금리 세번째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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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기준금리를 또 다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3월 이후 벌써 세번째다.
호주 중앙은행은 4일 기준금리를 4.25%에서 4.5%로 올렸다. 지난해 10월 G20(주요20개국) 회원국중 가장 먼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호주는 그 뒤 11~12월, 올해 3~5월 등 여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5%포인트 올렸다.영국 투자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케빈 그라이스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기준금리는 내년말 6%대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호주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은 최근 경기 회복세를 타고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호주 전역의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20% 급등했다. 호주 최대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은 이 기간 각각 27.7%, 21% 올랐다.
지난 1~3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기보다 2.9% 상승,2008년9~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아기자 mia@hankyung.com
호주 중앙은행은 4일 기준금리를 4.25%에서 4.5%로 올렸다. 지난해 10월 G20(주요20개국) 회원국중 가장 먼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호주는 그 뒤 11~12월, 올해 3~5월 등 여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5%포인트 올렸다.영국 투자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케빈 그라이스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기준금리는 내년말 6%대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호주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은 최근 경기 회복세를 타고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호주 전역의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20% 급등했다. 호주 최대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은 이 기간 각각 27.7%, 21% 올랐다.
지난 1~3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기보다 2.9% 상승,2008년9~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아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