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TV, 중국서 ‘돌풍예감’…3일만에 3천대 판매


삼성전자 3D TV가 중국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3천대의 풀HD 3D LED TV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단 3일 간에 얻은 이같은 판매 성과에 대해 삼성전자는 "지난 달 7일 '삼성 차이나 포럼'을 통해 삼성 3D TV가 공개된 뒤 유통점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품 알리기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3D TV는 46인치, 55인치가 20,000~26,000위안에 달하는 등 동일한 인치대의 TV제품들과 대비해
1만위안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양판점인 쑤닝 매장 등에서는 없어서 못 팔만큼 인기가 높고 현재도 주문이 밀려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삼성 박근희 사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신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이러한 판매 호조를 이어 나가기 위해 쑤닝, 궈메이 등 대형 양판점들과 공동으로 대형 3D TV 광고 및 매장 내 판촉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대대적인 온라인 마케팅 강화와 영화감독, 영화사, 스포츠 등 3D 콘텐츠 확대도 집중적으로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