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창문에 매달린 아이 "'귀' 덕분에 살았어요"

어린 아이가 8층 높이 건물의 쇠창살 사이에 매달린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이창의 한 아파트에서 밍밍(6)이라는 소년이 쇠창살에 끼어 매달려 있는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창문 밖으로 떨어졌는데, 두 개의 창살 사이에 귀가 걸려 머리만 빠져나가지 못한 채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밍밍의 비명 소리를 듣고 건물 아래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구조대원은 유압압력기를 사용해 재빨리 쇠창살을 분리해 밍밍을 아파트 안으로 구조해내는데 성공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머리가 낀 덕분에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태를 면했다"며 웃지 못 할 상황을 전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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