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식 소화아동병원장 "30년간 튼튼한 어린이 길러내는데 힘 썼어요"

'제18회 중외박애상' 수상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제18회 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이성식 소화아동병원 병원장을 선정했다.

이 병원장은 1979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 30여년 동안 사랑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인술을 베풀고 소아전문 의료인 양성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2002년부터 소화아동병원 병원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튼튼한 어린이를 길러내는 것이 곧 국가에 이바지하는 길"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극심한 적자에도 불구하고 미숙아 병동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국민 건강에 힘써왔다. 현재 국내 소아병원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소화아동병원을 비롯해 서울대 어린이병원,세브란스 어린이병원,서울시립어린이병원,부산대 어린이병원 등 5개에 불과하다.

이 병원장은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의 건강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지역주민들의 질병 예방과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무료 의학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지역 불우시설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대외적으로는 대한신생아 학회 등 왕성한 학회활동을 통해 임산부,태아,신생아 등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외박애상은 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1993년 제정된 이 상은 지금까지 총 3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시상식은 7일 오전 11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