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ㆍ토러스 '약진'…4월 수입차 판매 1ㆍ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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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캠리와 포드 토러스 3.5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공개한 4월 베스트셀링 수입차 랭킹 1,2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폭스바겐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1위 모델을 내놓던 종전 패턴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다. 이 두 차량의 4월 판매대수는 각각 467대와 456대로 256대에 그친 벤츠 E300을 따돌렸다.
캠리의 4월 판매량은 월별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 3월 리콜 사태의 여파로 232대까지 판매량이 줄었지만 18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동원,베스트셀링카로 발돋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품질을 신뢰하는 소비자층이 여전히 두텁다"며 "할인혜택이 많을 때 캠리를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한 소비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한 토러스 3.5는 '국산보다 싼 대형 수입차'라는 마케팅 컨셉트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 3500cc급 대형차임에도 불구,동급 국산차와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싼 3800만~4400만원의 가격을 책정한 것.토러스는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세단인 신형 에쿠스보다 차체가 크다. 너비는 엇비슷하며 폭(1936㎜)과 높이(1542㎜)는 각각 3㎝와 5㎝가량 길다. 전문가들은 화려한 외형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이 차종을 대거 구매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BMW 뉴5시리즈가 캠리와 토러스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BMW가 뉴5시리즈를 내놓으면서 1,2월 1위였던 동급차종 벤츠 E300의 판매가 급감했다는 것.BMW 뉴5시리즈는 초도물량이 부족해 4월 출고분이 많지 않았다.
한편 4월에 등록된 전체 수입차는 3월보다 1.5% 증가한 7208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769대보다 51.1%가량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집계에서는 981대를 기록한 BMW가 1위에 랭크됐다. 지난 3월까지 7개월간 1위를 지켰던 메르세데스 벤츠(897대)를 80여대 차이로 제쳤다. 폭스바겐(897대),도요타(677대),아우디(655대),포드(614대),혼다(548대) 등이 3~7위를 차지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캠리의 4월 판매량은 월별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 3월 리콜 사태의 여파로 232대까지 판매량이 줄었지만 18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동원,베스트셀링카로 발돋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품질을 신뢰하는 소비자층이 여전히 두텁다"며 "할인혜택이 많을 때 캠리를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한 소비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한 토러스 3.5는 '국산보다 싼 대형 수입차'라는 마케팅 컨셉트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 3500cc급 대형차임에도 불구,동급 국산차와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싼 3800만~4400만원의 가격을 책정한 것.토러스는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세단인 신형 에쿠스보다 차체가 크다. 너비는 엇비슷하며 폭(1936㎜)과 높이(1542㎜)는 각각 3㎝와 5㎝가량 길다. 전문가들은 화려한 외형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이 차종을 대거 구매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BMW 뉴5시리즈가 캠리와 토러스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BMW가 뉴5시리즈를 내놓으면서 1,2월 1위였던 동급차종 벤츠 E300의 판매가 급감했다는 것.BMW 뉴5시리즈는 초도물량이 부족해 4월 출고분이 많지 않았다.
한편 4월에 등록된 전체 수입차는 3월보다 1.5% 증가한 7208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769대보다 51.1%가량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집계에서는 981대를 기록한 BMW가 1위에 랭크됐다. 지난 3월까지 7개월간 1위를 지켰던 메르세데스 벤츠(897대)를 80여대 차이로 제쳤다. 폭스바겐(897대),도요타(677대),아우디(655대),포드(614대),혼다(548대) 등이 3~7위를 차지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