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 유치 전담반 뜬다

중국 자본 유치를 전담할 차이나데스크가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의 자본을 한국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자본의 한국 투자 유치를 전담할 차이나데스크(China Desk)가 문을 열었습니다. 차이나데스크는 KOTRA 서울 본사와 상해 중국 본부에 설치돼 양국간 가교역할을 하게 됩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우리의 최대 투자국이 중국,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국의 한국 투자는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 쪽에서도 앞으로 대한투자 잠재력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 차이나 데스크 설치를 계기로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투자 애로요인을 해소함으로 중국의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2000년도 10억 달러에서 2008년 559억 달러로 56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중국의 활발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한국 투자 비율은 단 1%도 되지 않습니다. 첨단 기술분야에서는 국가이익이나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걸림돌이 되었고 체계적인 투자가 이뤄지기 보단 산발적으로 분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큰 손들의 관심이 여러 중요 분야로 늘어나면서 중국 역시 경제 파트너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이명박 대통령 얼마 전 성공리에 회담을 마치고 양국의 의견을 나눴다. 한중 FTA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동인식에 도달해 새로운 발전 협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차이나데스크의 출범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기존 제조업 등 좁은 분야에 제한되었던 중국의 투자가 금융 등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차이나데스크를 통해 중국 증권업의 한국 진출, 또는 국내 유력보험사 인수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해안과 제주도 중심의 관광단지 개발에도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차이나데스크는 27일 상해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상하이엑스포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힘쓸 예정입니다. 조연 기자 한중 FTA 논의가 본격화되면 무역뿐 아니라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차이나데스크 출범이 한중 양국간 경제협력에 어떤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