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콩고서 구리탐사

[한경닷컴]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7일 민주콩고 국영광업기업 자카민사와 카탕카주 남부의 캄보브 광구 등 2개 구리 탐사 사업을 올해 안으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캄보브 광구는 민주콩고와 잠비아 국경에 있는 아프리카의 유망 구리광화대(copperbelt)에 속해 구리를 생산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이 구리광화대는 길이 450㎞,폭 260㎞로 세계 구리매장량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다음 달 관련인력을 보내 캄보브 광구에 대한 기초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공사는 이와 함께 민주콩고 루붐바시의 슬래그 채굴 사업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김신종 사장은 ‘민주콩고는 아직 상당한 지역이 탐사되지 않아 자원개발 사업 가능성이 큰 나라”라며 “캄보브를 시작으로 올해 민주콩고에서 2∼3개 광구 탐사에 착수하고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아프리카에서 8개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공사는 앞서 5일 민주콩고 킨샤사에 아프리카 지역의 첫 투자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