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태섭쌤 당근송' 화제…게시판 1만여건 조회수 기록

연기자 송창의의 특별한 사랑을 응원하는 '태섭쌤 당근송'이 화제다.

이 노래는 '당근송'의 음을 차용,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훈남의사 양태섭 역으로 열연중인 송창의의 극중 사랑을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한 누리꾼이 극중 사진과 함께 UCC로 제작했으며 1만 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드라마 게시판의 인기 게시물로 선정됐다.

"나 보고 싶니 당근, 나 생각나니 당근"으로 시작되는 '태섭쌤의 당근송'은 특히 사회에서 용인되기 어려운 사랑을 하고 있는 극중 태섭과 연인 경수(이상우 분)를 응원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때로는 짜증나고 때로는 힘들어도, 너의 곁에 언제나 웃고 있는 날 생각해. 때로는 슬퍼지고 때로는 외로워도 너의 곁에 언제나 함께 하는 날 생각해"라는 가사에는 앞으로 이들이 겪을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라는 팬의 염원이 담겨있다.

아직 동성애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만연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동성애를 표현하는 송창의의 성숙한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설득력과 공감을 얻고 있다는 증거다.

소속사 측은 "시청자들의 호응은 물론 팬들의 응원이 송창의에게 힘이 되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과 관심으로 송창의의 특별한 사랑을 응원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극중 태섭, 경수, 채영(유민 분)의 미묘한 삼각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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