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 등 국민임대단지 6곳 보금자리 지구로

경기도 성남 · 군포 · 고양 · 의정부 · 시흥시 등 수도권 6개 도시에 있는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바뀐다. 이들 단지에서는 하반기부터 곧바로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7일 성남 여수지구를 비롯해 군포 송정,군포 당동2,의정부 민락2,시흥 목감,고양 지축 등 6곳의 국민임대주택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지는 그린벨트를 풀어 만들어지는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같은 방식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일반분양 아파트 △영구 · 국민 · 10년 · 분납형 임대아파트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는 당초 이들 단지에 계획됐던 공공주택 물량이 4만5000채였으나,이번 택지지구 변경으로 전체적인 물량이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시 민락 · 낙양동 일대의 의정부 민락2지구가 가장 크다. 단지 규모가 2.7㎢정도로 1만5000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었다. 이어 시흥시 목감 · 조남 · 산현 · 물왕동 일대의 시흥 목감(1.7㎢ · 1만1500여채)과 고양 지축(1.2㎢ · 8500여채) 등도 택지규모가 큰 편이다.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성남 여수지구는 중원구 여수 · 성남 · 하대원동,분당구 야탑동 일대에 조성된 택지로 3750채의 국민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