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베이비' 5년만에 온라인 게임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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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공개 서비스 시작
10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국의 오락실을 장악했던 슈퍼 베이비들이 '더 강해져' 돌아왔다.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는 오는 13일부터 '컴온베이비! 올스타즈'(컴온베이비)의 오픈베타테스트(OBT·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
컴온베이비는 엑스포테이토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공급하는 온라인 게임이며 골프게임인 '골프스타'에 이은 컴투스의 두 번째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작이다.
"컴온베이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웃기는 게임'이다"컴투스 측은 "첫 번째 온라인 게임인 골프스타가 마니아층을 위한 것이었다면, 컴온베이비는 쉽고 빨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자리 잡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엑스포테이토가 개발한 컴온베이비는 2000년 '대한민국게임대상' 등 각종 게임상을 휩쓸며 오락실용 아케이드 게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10년 동안 6개의 후속 시리즈를 배출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2005년 '컴온베이비! 온라인'이 실패하면서 사장될 위기를 겪었다.
이상헌 엑스포테이트 대표는 이날 발표회에서 "지난 실패의 경험이 약이 돼 고스란히 노하우가 됐다"며 "이번에야말로 컴투스와 함께 컴온베이비를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영 컴투스 대표 역시 "10년동안 공들여 만든 컴온베이비는 성공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컴온베이비는 올 초부터 시행한 비공개 테스트(CBT)와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서버를 안정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전에 없었던 메신저 기능과 클럽 시스템, 커뮤니티 등을 추가했으며 게임 종목도 다양화했다.
이번 OBT에서는 △런닝스타 △뺨따귀스타 △레이싱스타 △롤링볼스타 등 총 8종목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업체 측은 3~5개의 게임을 동시에 즐기며 종합 순위를 매기는 형식의 '올스타 전' 대회를 2주마다 열어 사용자의 흥미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