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촉각 느낄수 있는 '실감TV'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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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방송' 2013년 시범서비스현실이 눈앞에 펼쳐진 듯한 초고화질(울트라HD) 실감방송,선이 필요없는 휴대폰 충전….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수년 내 현실화할 수 있는 이 같은 10대 방송통신 미래 서비스를 선정,발표했다. 방통위는 미래 서비스 연구개발(R&D)에 연간 3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현재보다 4~16배 선명하고 촉각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울트라HD 실감방송을 2013년 시범 서비스하기로 했다. 실감 방송은 3D(3차원) 영상에 동작 인식,후각,촉각 등을 결합한 미래형 기술이다. 바람을 피부로 전해주는 것은 물론 몸 안의 신경을 자극해 맛과 냄새까지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016년에는 국내 첫 방송통신위성 'K스타'를 발사한다. 위성항법장치(GPS)의 오차범위(10m 내외)를 10분의 1로 줄인 위치기반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초고속 인터넷망을 고도화해 현재 최대 초당 100메가비트(Mbps)보다 100배 빠른 10기가비트(Gbps) 인터넷을 2017년 선보이기로 했다. 드라마,교육 콘텐츠 등을 집에서 TV로 보다 출근길에는 휴대폰으로,회사에서는 PC로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크린 서비스는 2012년 시범 서비스하기로 했다. 2015년까지 방사능(CT),자기장(MRI)을 이용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전파로 암을 진단 ·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전기콘센트를 쓰지 않고 휴대폰을 자동 충전하는 기술도 확보하기로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