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배당금 3.6조…46%↑

상장 기업들이 올해 외국인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9일 12월결산 법인이 올 들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3조6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8%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배당금(10조1339억원)의 36.2%에 해당한다.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많이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6642억원) SK텔레콤(3242억원) 포스코(2785억원) KT(2414억원) 외환은행(2314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