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슈퍼파워는 중소기업

지난 10년간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는 사실상 중소기업이 도맡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대기업과의 산업활동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1998년에서 2008년까지 10년간 중소기업 관련 일자리는 767만명에서 1147만명으로 380만명 가량 늘었습니다. 반면 대기업은 221만명에서 160만명으로 오히려 60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중소기업의 뛰어난 고용창출 효과가 입증된 셈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22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2010 중소기업 위상지표'를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약진은 부가가치 생산액에서도 드러납니다. 지난 10년간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은 85조원에서 190조원으로 105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습니다. 대기업은 92조원에서 195조원으로 104조원을 창출, 근소한 차이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앞질렀습니다. 다만,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산업활동 양극화는 여전해 정책 대안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정기간 생산 수량 변화를 나타내는 생산지수와 제품이 얼마나 잘 팔리는지를 뜻하는 출하지수 등 2개 지표에서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생산지수 증가율 격차는 2006년 1.4%P에서 2009년 6.9%P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출하지수 증가율 격차도 2005년 6.4%P에서 2006년 1.3%P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