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유상증자는 악재 아닌 호재"-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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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결정한 것과 관련, "BPS(주당순자산)가 증가해 주가에 호재"라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11일 진단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약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00억원 규모의 신항만 지분 매각을 어제 결정했다"며 "4500억원 가량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신 연구원은 "주주가치가 희석된다는 이유로 유상증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데 한진해운의 유상증자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강조했다.
주가의 평가 척도 중 하나인 BPS가 유상증자 이후 2만9426원으로 5.7% 증가, 증자 자체가 부정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여기에 연말 부채비율이 245%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돼 금융비용이 절감되고, 이에 따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그는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1621억원 적자에서 올 1분기 25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2분기에는 1034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실적 개선세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약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00억원 규모의 신항만 지분 매각을 어제 결정했다"며 "4500억원 가량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신 연구원은 "주주가치가 희석된다는 이유로 유상증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데 한진해운의 유상증자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강조했다.
주가의 평가 척도 중 하나인 BPS가 유상증자 이후 2만9426원으로 5.7% 증가, 증자 자체가 부정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여기에 연말 부채비율이 245%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돼 금융비용이 절감되고, 이에 따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그는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1621억원 적자에서 올 1분기 25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2분기에는 1034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실적 개선세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