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공동개발 라이선스 계약

[한경닷컴] 고려제약은 국내 바이오벤처인 B&C바이오팜과 C형 간염치료제의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개발하기로 한 C형 간염치료제는 HCV(C형 간염바이러스)의 중합효소를 선택적으로 저해함으로써 HCV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동물시험에서 안전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제약 관계자는 “기존 C형 간염치료제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투여 요법이 사용돼 치료기간이 길고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커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에 대한 시장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국내의 C형 간염환자는 약 60만명 이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전 세계적으로 1억70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WHO(세계보건기구)는 추정하고 있다.

고려제약은 현재 C형 간염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곧바로 임상시험에 돌입,국내 최초의 C형 간염치료제 개발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