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출신과 교사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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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법무부는 스승의 날을 맞아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 10개 소년원학교 교사와 재학생,출원생 등 100여명을 초청해 ’소년원학교 사제동행 만남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소년원학교를 마치고 목사,자영업자,사회복지사 등 사회 각계에서 성공적으로 소년원 출원 인사들이 자신들을 가르쳤던 소년원 교사들과 만나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이번 행사는 재학생이 스승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출원생이 자신의 인생의 ‘터닝포인트(Turning Point)’가 돼 준 고마운 스승을 소개하고 교사가 제자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이날에는 자동차 방화범으로 소년원에 들어갔다2001년 출원해 현재 자동차정비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모씨(30세)도 참석했다.유씨는 지난 2월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아줬던 소년원학교 시절 담임교사 장모 교사와 행사를 함께 했다.유씨는 “어린 시절 ‘자동차 방화’라는 한순간의 비행으로 소년원에 들어가 선생님의 권유로 자동차정비 훈련에 용기를 내어 도전하게 되었다”며 “훈련과정 중 선생님께 눈물이 나도록 야단을 맞기도 했으나 당시 선생님의 끈기 있는 지도와 격려로 오늘의 내가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그는 “출원 후 사회에서 소년원 출신이라는 차가운 시선에 힘들 때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소년원 스승이야말로 제자의 성공만을 바라는 참스승“이라며 ”교사들도 자신의 노고가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학생 지도에 더욱 매진해달라.“라고 말했다.법무부는 소년원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되새기고 성공한 선배들의 삶을 배울 수 있도록 사제간 만남의 자리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이날 행사에는 소년원학교를 마치고 목사,자영업자,사회복지사 등 사회 각계에서 성공적으로 소년원 출원 인사들이 자신들을 가르쳤던 소년원 교사들과 만나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이번 행사는 재학생이 스승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출원생이 자신의 인생의 ‘터닝포인트(Turning Point)’가 돼 준 고마운 스승을 소개하고 교사가 제자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이날에는 자동차 방화범으로 소년원에 들어갔다2001년 출원해 현재 자동차정비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모씨(30세)도 참석했다.유씨는 지난 2월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아줬던 소년원학교 시절 담임교사 장모 교사와 행사를 함께 했다.유씨는 “어린 시절 ‘자동차 방화’라는 한순간의 비행으로 소년원에 들어가 선생님의 권유로 자동차정비 훈련에 용기를 내어 도전하게 되었다”며 “훈련과정 중 선생님께 눈물이 나도록 야단을 맞기도 했으나 당시 선생님의 끈기 있는 지도와 격려로 오늘의 내가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그는 “출원 후 사회에서 소년원 출신이라는 차가운 시선에 힘들 때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소년원 스승이야말로 제자의 성공만을 바라는 참스승“이라며 ”교사들도 자신의 노고가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학생 지도에 더욱 매진해달라.“라고 말했다.법무부는 소년원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되새기고 성공한 선배들의 삶을 배울 수 있도록 사제간 만남의 자리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