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강원지역 상수관망 정비

[한경닷컴] 강원지역의 고질적인 가뭄으로 인한 제한급수 해결을 위해 상수관망이 정비된다.

한국환경공단은 16일 강원 동해·평창·고성 지역에 대한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 말 현재 유수율(수돗물 공급 대비 요금수취율) 51.9%를 2014년까지 8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상수관망 누수탐사 및 복구,노후관 개량,상수관망의 원격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이미 지난해부터 상수관망 구축사업이 진행중인 강원 태백,삼척,정선,영월 지역에 이어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이들 지역은 지난해 여름 상수관의 높은 누수율로 인해 제한급수 등 피해가 큰 지역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 이후에는 누수저감을 통해 연간 1420만㎥의 수돗물을 절약해 연간 263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공단은 추정하고 있다.

권영석 공단 상하수도관리처장은 “7개 지방자치단체 외에도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지자체에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해 물낭비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