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삼성전자, 반도체·LCD 26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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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와 LCD에 2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대폭 규모를 늘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와 LCD에 총 26조원을 투자하기로 확정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연간 투자액중 최대규모입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에 11조원 LCD에 5조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에도 8조원을 투자합니다.
오늘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16라인 기공식을 갖고 연초보다 대폭 늘린 투자계획 발표했습니다.
이자리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은 "지금 세계경제가 불확실하고 경영여건 변화도 심할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이러한 시기에 투자를 더 늘리고 인력도 더 많이 뽑아 글로벌 사업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T 경기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니다.
삼성전자 투자 액수를 크게 늘리는 것과 함께 반도체에 3천명, LCD 4천명 총 1만명 신규 채용 계획도 밝혔습니다.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반도체 분야를 말씀드리면,
화성사업장에 17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16라인은 올해 설비 투자에 들어가 2011년 본격 가동 들어갑니다. 이곳에선 12인치 웨이퍼가 월 20만장 이상 생산될 예정입니다.
또 15라인 생산량도 늘려 올해 말까지 30나노급 D램 생산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합니다다.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도 늘립니다.
LCD의 경우 탕정에 월 7만장 규모 8세대 LCD 신규라인을 짓습니다. 완공되면 삼성전자는 총 4개의 8세대 라인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와 별도로 AMOLED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도 탕정에 2012년까지 2조5천억원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AMOLED 라인을 건설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