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46명 임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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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한꺼번에 46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대규모 인사는 200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17일 GM대우에 따르면 김성수 기업홍보본부 · 이상철 노사협력담당 · 길학철 품질담당 등 이사 및 부장 29명이 지난 1일자로 상무로 승진했다. 부장급 17명도 상무의 전 단계인 이사가 됐다. GM대우는 각 직급이 공석이 됐을 때 수시로 인사를 내는 구조여서 이번 대규모 임원 인사는 이례적일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경기침체로 적체됐던 임원까지 한꺼번에 승진 인사를 내다보니 그 규모가 예년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내년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앞두고 한국인 임직원들을 달래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GM대우는 지난 달 한국인 중 최고위급이던 유기준 사장과 장동우 인사 · 노무 · 총무 총괄 부사장을 해임,내부 반발을 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17일 GM대우에 따르면 김성수 기업홍보본부 · 이상철 노사협력담당 · 길학철 품질담당 등 이사 및 부장 29명이 지난 1일자로 상무로 승진했다. 부장급 17명도 상무의 전 단계인 이사가 됐다. GM대우는 각 직급이 공석이 됐을 때 수시로 인사를 내는 구조여서 이번 대규모 임원 인사는 이례적일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경기침체로 적체됐던 임원까지 한꺼번에 승진 인사를 내다보니 그 규모가 예년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내년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앞두고 한국인 임직원들을 달래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GM대우는 지난 달 한국인 중 최고위급이던 유기준 사장과 장동우 인사 · 노무 · 총무 총괄 부사장을 해임,내부 반발을 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