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18년만에 처음으로 랭킹 50위밖으로

[한경닷컴] 세계적 남자프로골퍼 비제이 싱(47·피지)이 18년만에 처음으로 세계랭킹 50위밖으로 밀렸다.

싱은 18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2.26으로 51위를 기록했다.지난주(46위)보다 5계단 하락한 것이다. 싱이 랭킹 50위밖으로 밀려난 것은 1992년 8월16일 이후 처음이다.싱은 지난 4월초 셸휴스턴오픈이후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오픈까지 미국PGA투어 5개대회에서 연속으로 상금을 받지 못했다.한 번은 기권이었고,네 번은 커트오프였다.

싱은 현역선수가운데 최근 10년래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는 유일한 선수다.싱은 2004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싱이 50위밖으로 처지면서 다음달 열리는 US오픈 출전여부도 불투명해졌다.이번주 미국PGA투어 HP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랭킹을 50위안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US오픈 예선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싱으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낄 법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