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현장을 찾아서] 전북대 고온 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구축사업단

전북대 고온 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구축사업단(단장 홍봉근 · 사진)은 고온 플라즈마 발생장치와 주변장치,부대시설 등을 대규모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사업에 착수했다. 전북대가 주관하고 전북도와 완주군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고기능성 신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2014년 6월 전북 완주군 일원에 고온 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교과부 296억원,전북도 30억원,완주군 46억5000만원,전북대 20억원 등 총 392억5000만원이 투자된다. 사업단은 종합과학적인 성격을 가진 플라즈마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플라즈마,기계,항공,전기,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전문가를 개발 인력으로 확보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고온 플라즈마 관련 장비를 구축하는 데 힘쓸 뿐 아니라 장비 구축 이후에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업단은 전북도가 부품 · 소재공급기지 조성사업의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장비의 이용자 그룹 육성,관련 인력 양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형 자동차기계,부품소재,플라즈마의 3대 특화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 2020'을 수립했다. 전북대는 2020년 세계 100대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역량으로 플라즈마의 특화를 선정했다.

사업단에서는 2012년 플라즈마 석 · 박사 과정을 개설하고 2017년에는 '세계 플라즈마 기술학교(World Plasma Technical School)'를 운영해 플라즈마 관련 기술 연구 및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