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신세계몰 양도로 실적 개선-대신

대신증권은 19일 신세계 I&C에 대해 경기회복과 적자사업인 신세계몰의 양도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17.6%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몰 사업양도는 신세계I&C 향후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신세계몰은 09년 순매출액 493억원으로 전년대비 32.2% 성장했지만 쇼핑몰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경쟁과 광고판촉비 증가로 61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2010년에도 순매출액은 24.5% 성장하겠지만 영업손실은 65억원이 발생될 것으로 대신증권은 추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신세계몰 사업 양도 효과를 반영, 2010년 매출액은 양도 전에 비해 17.3%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양도 전에 비해 27.3%, 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사업 양도 전에 비해 2.5%P 개선된 7%로 추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010년 경기 회복과 그룹 관련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적자사업인 신세계몰 사업 양도로 2010년 이후 수익성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