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급등..현물가대비 10.95원↑

유럽재정위기 우려로 역외환율이 1150원 후반대로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143.0~1160.0원 범위에서 거래를 보인 끝에 1157.0~1159.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평균값은 1158.0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4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 1146.6원에 비해 10.95원 높은 수준이다. 그리스가 유럽연합(EU)로부터 1차 구제금융 지원금 145억 유로를 받았음에도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의 우려감이 높아졌다. 독일정부가 유럽 10개 은행 주식, 유럽 국채, 크레디트스와프(CDS)에 대한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금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224달러 하락한 1.217달러로 마감하며 4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날대비 0.96포인트(1.11%) 상승한 87.32을 기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