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포장업체도 납품단가 인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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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단가 인상 문제를 둘러싼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협상이 곳곳에서 난항을 보이고 있다.
19일 골판지포장조합에 따르면 골판지 포장업체 네 곳은 식품 기업 C사와의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당초 이들 업체는 C사에 골판지 가격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 납품 중단을 선언했다가 이후 단가 인상에 잠정 합의하고 공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적인 협상 과정에서 이견차를 드러내며 다시 갈등을 벌이고 있다. 골판지 업체들은 납품을 중단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자 부품용 주물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의 협상도 지연되고 있다. 주물조합에 따르면 생산 중단에 들어간 업체는 전체 조합 소속사 250곳 중 절반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19일 골판지포장조합에 따르면 골판지 포장업체 네 곳은 식품 기업 C사와의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당초 이들 업체는 C사에 골판지 가격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 납품 중단을 선언했다가 이후 단가 인상에 잠정 합의하고 공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적인 협상 과정에서 이견차를 드러내며 다시 갈등을 벌이고 있다. 골판지 업체들은 납품을 중단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자 부품용 주물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의 협상도 지연되고 있다. 주물조합에 따르면 생산 중단에 들어간 업체는 전체 조합 소속사 250곳 중 절반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